왓챠에서 어디갔어, 버나뎃을 봤다.
짜식들 내가 케이트 블란쳇 좋아하는줄 어떻게 알구 이렇게 딱! 추천을
일부러 영화소개를 안보고 영화를 봤다.
그리고 남기는 후기
영화 줄거리
"최연소 ‘맥아더상’을 수상한 천재 건축가였으나 현재는 사회성 제로 문제적 이웃이 되어버린 ‘버나뎃’. 일밖에 모르는 워커홀릭 남편 ‘엘진’, 사사건건 간섭하며 동네를 주름잡는 옆집 이웃 ‘오드리’,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남편에게 일러바치는 비서 ‘수린’까지 조용히 살고 싶은 ‘버나뎃’의 소망과는 다르게 주변은 매일 소란스러워지고 그녀의 까칠함은 폭발한다. 온라인 비서 ‘만줄라’와 함께 친구 같은 딸 ‘비’의 소원인 가족 여행을 준비하던 어느 날, ‘버나뎃’은 자신이 국제 범죄에 휘말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갑작스런 FBI 조사가 시작되자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데..."
어디갔어,버나뎃 영화정보
개봉 :2020.10.08.
등급 : 12세 관람가
장르 : 코미디, 드라마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109분
배급 : (주)디스테이션
"어디갔어?"의 중의적 의미 (스포주의)
영화에서 가장 클라이막스는 버나뎃(케이트블란쳇)이 사라지는 부분이다. 사라지는거라기보다는 도망치는 것이다.
그래서 직관적으로는 실제적으로 사라진다는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천재 건축가였고, 아티스트였던 버나뎃이 결혼, 유산, 출산, 육아를 지나오면서 더이상 창작 활동을 못하게 되자 정신적으로 피폐해지면서 자아가 어디갔는지 "사라지는"내용과도 일맥상통하고 느꼈다.
그렇게 도망치듯 떠나온 "남극"에서 다시 하고싶은 일을 만나자 버나뎃은 더이상 사회부적응자도, 신경증, 편집증 환자도, 불면증 환자도 아닌 버나뎃으로 살 수 있었다.
주변 인물로는 엄마(버나뎃)를 온전히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딸 비의 애정과 지지가 기억에 남고
아빠는 그냥.... 아슬아슬한 인물이었다.
세상 나쁜놈은 아닌데, 자기 입맛에 맞춰서 노오오력 하는 남편(아빠)상?
나중에 가서야 자신의 아내의 창조성을 자기가 죽였다는것을 인정하지만...................
가장 가까운 사람이 본인을 정신병자 취급하며 존재자체를 지우려고 할때 얼마나 괴로울까 생각했다.
결론
많은 천재적인 여성들이여, 결혼하기 전에 어디갔어 버나뎃 한번씩 보세요
소소하고 마음이 따숩고 ,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영화입니다.
그럼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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