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에서 활동하는 여성 유튜버이자 활동가들의 책이 속속들이 출간되는게 그렇게 반갑다.
기가 세다고 싸잡아 설명되었던 평가가 어떻게 양분이 되었는지 대단히 잘 설명하고 있다.
책을 펴자마자 벅차올랐던 두 사람의 프롤로그를 소개해보려고 한다.
" 바라는게 있다면, 유쾌하지만 거친 우리의 궤적이 독자분들에게 작은 희망이라도 되었으면 한다. 용기를 내어 이 책을 펼친 모든 분에게 감사의 인사를 먼저 드리고 싶다. 앞으로 펼쳐질 여정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서솔- "
"그래도 나는 당신에게 이 책이 유난히 고된 하루를 보내고 집에 들어온 날 무심하게 펼쳐 간단히 위로를 얻을 수 있는 단축키가 되기를 바란다. 또 만에 하나 이런 선택지를 모르고 살았던 여성들이 있다면 이 말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 당신이 나아갈 새로운 길에 이 책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 강민지- "
여성이 여성을 타겟으로 써온 책은 많았지만, 동시대에 페미니즘이라는 화두를 온몸으로 맞으며 성장해온 두사람을 지켜본 구독자로서 이 책은 값진 결과물이 아닐 수 없다.
(*이 부분만 스포주의) 나는 두 사람에게 번아웃이 왔던 시점, 상담을 받는 대목에서 같이 눈물이 났다.
두 사람에게 잔다르크가 되어 싸워달라고 부탁한적은 없지만, 그에 응당하는 짐을 무겁게 지고 있었던 같아서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말 다행히도 이들은 긴 터널을 걸으면서도 계속 앞으로 나아갔던 모양이다. 계속해서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영향력을 미치고, 개인적으로도 성장하고, 같이 걸어갈 사람들을 찾았다.
이 자체 만으로도 귀감 그 자체인데, 책이라는 클래식한 매개로 다시한번 같이 걷자고 독려해준다.
하말넘많이 누구인지 지켜봐온 사람이라면, 아니면 그냥 누군지 궁금한 사람이라면,
제목에 어그로가 단단히 끌린 사람이라면, 강조지와 서솔에게 스며든 사람이라면 , 이 책을 강하게 추천한다.
읽어보세요
"따님이 기가세요"
'문화_for W'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리캔버스 활용 꿀팁 반전기능 알아보자 (0) | 2021.07.13 |
---|---|
책추천 : 만화로배우는 블록체인 (2) | 2021.07.08 |
영화 우리들 후기 (1) | 2021.05.15 |
어디갔어 버나뎃 영화후기 케이트 블란쳇 사랑해요 (2) | 2021.04.19 |
넷플릭스 영화리뷰 여성 코믹히어로물 썬더포스 (0) | 2021.04.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