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여자운동 풋살 동호회 후기

#풋살

 

#여성풋살

 

서른살이었던 작년(2020년) 6월부터 여성 풋살 동호회에 가입함

 

평소에 몸치에 저질 체력인데, 뭔가 강인한 운동을 해보고싶었던 찰나, 친한 언니가 풋살 동호회를 만들었다는걸 인스타를 통해 알게 됨

 

그래서 조심스럽게 한번만 test로  참여해보고 할지 말지 결정하기로했다. 

 

일단 달리기도 못하고, 균형감각도 없다, 지구력 부족 잘하는건 책상앞에 앉아있기, 하는일도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일 

 

하지만 ! 

 

못한다고 하지말라는 법은 없다. 예전에 나였으면 일단 '나랑 안맞아...포기포기' 했겠지만 

지금은 마인드 세팅을 달리 했다. 

 

여자라면 할 수 있지 !!

FC 달밤 유니폼

코로나가 악화되기 전까지는 일주일에 한번씩 무조건 코칭받고 시합했다. 

 

진짜 동호회(FC달밤)에 너무 고마운게, 절대 못한다고 꼽주거나 기죽이는거 없다. (정말 좋은 사람들 ㅠㅠ)

 

그래서 몸은 힘들어도 월요일이 기다려지고 (매주 월요일 퇴근 후 9시부터 ~11시까지 운동)

 

배우는건 똥이었지만, 땀이 비오듯이 쏟아지는 느낌이 개운했다.

 

그리고 나보다 더 몸치인 나의 친언니를 꼬셔서 같이 운동을 했다. 

 

언니는 오그라들어하겠지만 진짜 찐 자매애를 느꼈다.

 

역시 같이 운동을 해봐야 정이 쌓여 !!!

 

건강해지고 

 

나처럼 평소 정적인 운동만 해서 두려움을 가진 여성분들이 있다면

 

안해본것에 도전해보길 바란다. 

새로운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기껏해야 잃는것은 ...저질 몸으로 인한 부상(?)

그 외에는 없다. 

 

오히려 파이팅 넘치고, 멋진 사람들을 많이 알게되어 좋고, 강습을 받으면서 생전 처음 볼 컨트롤과 드리블이라는것도 배우고, 

여러모로 행복했다. 

 

코시국이 끝나면 다시 돌아갈것이다.